유마경 강설 5 /불국품 3 /2, 보살대중의 덕행 2/ 이름은 시방에 알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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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2-28 15:49 조회9,799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5 /불국품 3 /2, 보살대중의 덕행 2/ 이름은 시방에 알려지고
能師子吼하야 名聞十方하며
능히 사자후를 부르짖어 그 이름이 시방에 두루 알려졌다.
강설 ; 석가세존은 왜 지금까지 세상에 두루 알려졌는가.
문수 보현 관음 지장은 또 어떻게 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가.
오직 사람들의 미혹한 마음을 일깨우는 진리의 가르침 때문이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단돈 만원이나 밥 한 그릇 베푼 적이 없다.
다만 모든 존재의 바르고 참된 이치를 사람들에게 깨우쳐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시주[大施主]가 된 것이다.
부처님이나 보살들의 설법을 왜 사자후라고 하는가.
참되고 바른 진리의 가르침을 통해서 삿된 소견과 잘못된 견해들을
모두 두렵게 만들고 깨뜨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사자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 온갖 짐승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거나 도망을 가는 것과 같다.
衆人不請이로대 友而安之하며
여러 사람들이 청하지 않더라도 벗이 되어 그들을 편안하게 해 준다.
강설 ; 유마경에는 주옥같은 명구가 많다.
여기에 나오는 불청지우(不請之友)도 그중에 하나다.
사람들은 대개 가까운 사람, 또는 친한 사람,
인연이 깊은 사람들만 찾아서 함께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람답게 살고자하는 보살들은 설사 누가 청하지 않더라도,
또한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우정 그에게 다가가서 벗이 되어준다.
벗이 되어주면서 그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고 배려하고 보살피며
그들을 다방면으로 도우며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준다.
예컨대 세계에서 제일가는 구호단체인 <자제공덕회>를 이끌어 가는
대만의 증엄(證嚴,1937년 5월 4일생)스님은
기독교인들에게까지 교회를 지어주어
편안하게 예배를 볼 수 있게 해 준 사람과 같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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