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 /불국품 2 /2, 보살대중의 덕행 1 /정법을 받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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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2-28 15:47 조회9,630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4 /불국품 2 /2, 보살대중의 덕행 1 /정법을 받아 지닌다
2, 보살대중의 덕행
菩薩은 三萬二千이며 衆所知識이라
보살들은 3만 2천명이며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다 잘 아는 이들이다.
강설 ; 비구스님들은 법문을 듣는 대중으로서
부처님을 항상 따라다니는 이들이다.
그러나 보살들은 대승경전에만 등장하는데 그 수효도 적지 않다.
알고 보면 세상은 온통 대승보살의 세상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그들의 덕행도 세상에서 아주 빼어난 분들이어서
세상 사람들이 그 이름을 들으면 다 잘 아는 분들이다.
장황하리만큼 그들의 덕행에 대해서 찬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덕행은 법문을 듣는 보살들만의 것이 아니라
실은 모든 불자들이 마음에 새기고 생활에 실천해야할 덕목들이다.
大智本行을 皆悉成就하니
諸佛威神之所建立이라
큰 지혜의 근본 수행을 모두 다 성취하였으니
이것은 모든 부처님들의 위신력으로 건립된 것이다.
강설 ; 보살이란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항상 자신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능력만큼이라도 남을 위해서
온갖 방면으로 베풀고 나누어 주는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이 유마경에서는 먼저 큰 지혜,
즉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는 것을 가장 근본이라고 하였다.
지혜는 불교의 근본이며 보살도의 근본이다.
그 또한 모든 깨달은 사람들이 당겨주고 밀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지만 불교의 큰 근본은 지혜다.
자비도 지혜가 갖추어진 뒤에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큰 지혜의 근본 수행”이라고 표현하였다.
爲護法城하야 受持正法하며
법의 성곽을 잘 보호하여 정법을 받아 지닌다.
강설 ; 법회에 모인 보살들은 또한 법의 성곽을 잘 보호해서
정법을 받아 지킨다고 하였는데
이 일이야말로 불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한다.
수 십 년 불교 안에서 몸담아 오면서 어떤 이가 불법을 헤치는데도
그것을 보호하려는 생각이 없다면 그는 불자가 아니다.
외도며 마군이다.
그리고 불교를 말할 때는 반드시 정법으로서 가르쳐야 한다.
온갖 삿된 법과 기만하는 말과 혹세무민하는 말을 하면서
그것을 불교라고 한다면 함께 지옥에나 떨어질 일이다.
정법만이 불교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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