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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52 /1, 불국품 50 /9, 불국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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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10 19:37 조회9,5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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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52 /1, 불국품 50 /9, 불국토 3

 

 

 

佛言하사대


寶積


衆生之類 是菩薩佛土니라

 

所以者何


菩薩 隨所化衆生하야


而取佛土하며


隨所調伏衆生하야


而取佛土하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였다.


“보적이여,


온갖 중생들이 보살의 불국토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교화할 바의 중생들을 따라서


불국토를 취하느니라.


조복할 바의 중생들을 따라서


불국토를 취하느니라.

 

 


강설 ; “온갖 중생들이 보살의 불국토


[衆生之類 菩薩佛土]다.”라는 말은


유마경의 명구다.


이 얼마나 고마운 말씀인가.


보살의 삶은 오로지 중생이다.


보살은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져서 낫게 하기 위해서 산다.


중생이 고통에서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산다.


중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잘 살펴서


그들을 풍요롭게 해 주기 위해서 산다.


그러므로 보살들의 낙원,


보살들의 불국토,


보살들의 심장이며 골수가 중생이다.


또한 보살들의 일터가 중생이다.


보살들이 목숨 다해 죽을 곳이 중생이다.


보살들은 중생을 만나 그 죽을 곳을 얻었다.


보살들은 왜 불국토를 의지하고


불국토를 취하는가?


몽매하고 어리석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다.


고집불통이어서 말을 듣지 않는


중생들을 잘 달래어


조복하기 위해서 불국토를 가진다.


보살들에게 중생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무슨 불국토가 필요로 하겠는가.


극락정토나 화장장엄세계나 불국토가


모두 중생들을 위한 것이다.


아니 보살의 불국토는 곧 중생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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