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처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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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2-06-19 11:02 조회8,475회 댓글0건본문
모든 사람은 지금 이대로 부처님이 아닐 이유가 절대로 없다.
어디를 살펴보아도 지금 그대로가 부처님이다.
사물을 볼 줄 알고, 소리를 들을 줄 알고, 부르면 대답할 줄 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느라 밤잠을 못 이루며 몸부림치는 그 능력,
그 사실을 두고 어디에서 다시 무슨 부처님을 찾겠는가?
어디에 무슨 부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할 줄 알던가?
어디에 무슨 신(神)과 무슨 하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할 줄 알던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고
미운 일이 있으면 미워하고
질투하고 시기할 일이 있으면 질투하고 시기한다.
자신이 잘한 일이 있으면 자랑하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감추고 덮어서 남이 모르게 한다.
2, 3세 되는 어린아이에서부터 8, 90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 하나 다른 사람이 없다.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하지 않은가?
부처님과 조사(祖師)와 같이 진리를 깨달은 분들은
한결같이 사람의 이러한 점을 들어 부처라 하였다.
자비롭다든지 지혜롭다든지 선량하다든지
이러한 점을 취해서 부처라 하지 않는다.
그와 같은 조건을 들어 부처라 하면 영원히 답이 없다.
방편으로 설하는 불교는 답이 없는 문제만을 영원히 끌고 간다.
3천 년 전에 계셨던 역사상의 석가모니 부처님은
달리 이야기해야 하지만,
법당의 부처님은 비난을 하고 욕을 해도 화를 낼 줄을 모른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그 사실을 모른다.
심지어 당신에게 바친 돈을 훔쳐가도 어떻게 할 줄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당신이라는 부처님은
슬프면 울 줄도 알고 기쁘면 웃을 줄도 안다.
추우면 추운 줄을 알고 옷을 찾아 입는다.
더우면 더운 줄을 알고 시원한 방법을 찾는다.
참으로 신통방통한 살아있는 참 부처님이다.
종일 동안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자지 않으면서
아무리 궁구하고 참구해도 다른 것이 없다.
그것이 그 끝 모를 불가사의하고
진정한 부처님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활불(活佛)이요, 생불(生佛)이다.
활신(活神)이요, 생신(生神)이다.
모든 사람이 본래로 이와 같거늘
우리 모두가 지금 이대로 부처님이 아닐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래서 사람을 유정불(有情佛)이라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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