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49 /3, 제자품 46 /4, 수보리와 취식(取食)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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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5 07:25 조회8,67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49 /3, 제자품 46 /4, 수보리와 취식(取食) 12
汝得無諍三昧하면 一切衆生도 亦得是定하며
그대가 무쟁삼매를 얻으면 일체중생도 또한 이러한 선정을 얻는다.
강설 ; 부연하면 “수보리여, 그대가 만약 다툼이 없고,
번뇌가 없고, 욕심이 없고, 갈등이 없는 무쟁삼매를 얻었다면
그것은 일체중생들도 다 이러한 선정을 얻는다.”
금강경에서 수보리를
“무쟁삼매를 얻은 사람 중에 제일이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제일은 무슨 제일.
수보리가 제일이면 모든 중생도 제일이다.
사람사람이 모두 본래 갖추고 있으며
개개가 본래로 원만한 존재다.
무슨 우열이 있겠는가.
其施汝者는 不名福田이요
供養汝者는 墮三惡道하고
그대에게 보시하면 복전이 되지 못하며,
그대에게 공양하는 사람은 삼악도에 떨어진다.
강설 ; 불교에서는 시주를 많이 하면 큰 복을 받아서
세세에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의 낙을 누린다하여
보시를 보살의 실천 덕목 가운데 제일로 여긴다.
그러나 아무리 보시를 많이 하여 큰 복을 얻었다 한들
사람사람이 본래로 가지고 있는
기존의 한량없는 근본복과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는가.
밥을 시주하여 얻은 복은 억만 분의 일도 되지 않으니
그것을 어찌 복이라 하겠는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무량대복을 버리고
밥 한 끼 시주하여 얻은 복을 바란다면
그것은 삼악도에 떨어지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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