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68 /3, 제자품 65 /7, 아나율과 천안(天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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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11 07:57 조회10,325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68 /3, 제자품 65 /7, 아나율과 천안(天眼) 2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阿那律아
天眼所見을
爲作相耶아
無作相耶아
假使作相인댄
則與外道五通으로
等이요
若無作相인댄
卽時無爲라
不應有見이니라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아나율이여,
천안으로 보는 것이
형상을 지음이 됩니까?
형상을 지음이 없습니까?
가령 형상을 짓는다면
곧 외도들의 다섯 가지 신통과 같고
만약 형상을 짓지 않는다면
즉시 작위가 없음이라
응당히 봄이 있지 아니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유마거사가 말한 형상을 지음과
형상을 짓지 않음은
“사물이나 세계를 보는데 형상으로서 보는가?
아니면 형상이 없는 것으로 보는가?”라는 뜻이다.
금강경에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다 허망하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또
“일체 유위의 법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불 때
세계를 아무리 많이 본다 하더라도
형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은
불교적 관점이 아니고
외도들이 신통으로 보는 정도라는 뜻이다.
또한 만약 형상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
그것은 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형상이 있음과 없음이
둘이 아닌 이치를 모르는
아나율로서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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