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56 /3, 제자품 53 /5, 부루나와 설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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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8 16:39 조회9,591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56 /3, 제자품 53 /5, 부루나와 설법 2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富樓那여
先當入定하야
觀此人心然後에 說法이니
無以穢食으로 置於寶器어다
그때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부루나여,
먼저 선정에 들어가서
이 사람들의 마음을 관찰한 후에 설법을 해야 합니다.
더러운 음식으로써 보배로 된 그릇에 담아서는 안 됩니다.
강설 ; 유마거사의 첫 번째 깨우침은
설법을 하려면 먼저 선정에 들어가서
법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잘 관찰한 뒤에
그의 수준과 근기를 알아서
그에 맞게 설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설법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이다.
더러운 음식으로 보배 그릇에 담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은
성문들의 소승적 견해로 알고 있는
소소하고 자질구레한 이치를 가지고
본래로 부처님인 대승보살에게
설법을 한다면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를 끼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불교에 처음 들어 온 사람에게
흔히 말하는 기초를 가르치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최상승의 고급불교부터 가르치라는 말이다.
부루나도 나무 밑에서
새로 배우는 여러 비구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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