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61 /3, 제자품 58 /5, 부루나와 설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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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9 12:05 조회10,976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61 /3, 제자품 58 /5, 부루나와 설법 7
我觀小乘하니
智慧微賤이 猶如盲人하야
不能分別一切衆生의
根之利鈍이라하고
내가 소승법을 살펴보니
지혜가 미천한 것이 마치 맹인과 같아서
능히 일체 중생들의 근기가
영리하고 둔한 것을 분별하지 못합디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불교에는 사람들의 수준과 근기에 맞추어서
진리를 설명하다 보니 각양각색의 가르침이 있다.
그것을 8만4천 근기에 따른 8만 4천의 법문이라 한다.
유마경에 소개되고 있는 부처님의 10대 제자들은
모두가 소승적 편협한 지견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은 불교의 발달과정에서 보면
유마경은 대승불교운동이 한참 일어나서
마음껏 소승을 비판하던 시기에 편찬되었기 때문이다.
불교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려면
경전의 발달과정과 그 견해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10대 제자들이 생존해 있던 근본불교 내지 초기불교에서는
뒤에 발달한 대승불교와는 큰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소승법을 살펴보니 지혜가 미천한 것이
마치 맹인과 같다.”라고 하고 있다.
소승교리가 해당되는 근기도 있지만
사람의 지혜가 발달함에 따라
초기불교로서는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자연히 불교의 교의도 대승으로 발달하게 되어
보다 큰 근기들을 제도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근기의 영리하고 둔함을
잘 분별해서 설법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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