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01 /2, 방편품 21 /6, 무상의 비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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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4-01 17:42 조회10,588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01 /2, 방편품 21 /6, 무상의 비유 8
是身은 如毒蛇하고 如怨賊하며 如空聚라 陰 ․ 界 ․ 諸入의 所共成이니라
이 몸은 독사와 같으며, 원수나 도적과 같으며, 텅 빈 마을과 같음이라. 5음과 18계와 12입으로 함께 이뤄진 바이니라.
강설 ; 사람이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이 육신을 근거로 삼고 있지만 이 육신은 결국 사람에게 있어서 독사와 같다. 원수와 같다. 도적과 같다. 모두가 우환덩어리다. 고통의 무더기요 무거운 짐이다. 늙고 병들어서 매일 매일 병고와 싸움을 하고 있어보라 왜 아니겠는가. 그래서 사람이 죽음을 당하여 이 육신을 벗어던졌을 때 무상게(無常偈)에서는 “이제부터 5음의 껍질을 모두 벗어 버리고 신령한 의식만 홀로 뚜렷하게 드러나서 부처님의 거룩한 계를 받았으니 참으로 쾌활하고 쾌활하다.”고 까지 표현하고 있다. 5음(五陰)이란 색ㆍ수ㆍ상ㆍ행ㆍ식 (色ㆍ受ㆍ想ㆍ行ㆍ識)을 말하고 다시 색은 지ㆍ수ㆍ화ㆍ풍의 4대이며 수ㆍ상ㆍ행ㆍ식은 정신작용이다. 이 사대의 물질과 정신요소가 한데 모이어 사람의 몸과 마음이 된 것이다. 18계(十八界)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6근(根)이라 하고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 (色ㆍ聲ㆍ香ㆍ味ㆍ觸ㆍ法)의 여섯 가지 대상을 6진(塵) 또 육경(境),즉 6근의 상대경계라 하고 그 6근, 6경이 서로 사귀어 생기는 시각ㆍ청각ㆍ후각ㆍ미각ㆍ촉각ㆍ의식 등을 6식(識)이라고 한다. 이 6근ㆍ6경ㆍ6식을 합하여 18계(十八界)라고 한다. 12입(入)이란 6근ㆍ6진을 12입 또는 12처(處)라도 한다. 사람의 육신과 정신은 결국 이와 같은 조건으로 함께 이루어져 있고 이것들이 삶의 모든 영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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