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64 /3, 제자품 61 /6, 가전연과 논의(論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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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9 12:37 조회10,373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64 /3, 제자품 61 /6, 가전연과 논의(論議) 1
佛告摩訶迦旃延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迦旃延이 白佛言하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昔者에 佛爲諸比丘하야
略說法要어늘
我卽於後에 敷演其義하되
謂
無常義며
苦義며
空義며
無我義며
寂滅義라하니
부처님께서 마하가전연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가전연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저가 옛적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을 위하여
법의 요점을 간략하게 설명하셨는데
저가 곧 그 뒤에 그 뜻을 부연하였습니다.
이를테면,
무상의 뜻이며,
괴로움의 뜻이며,
공의 뜻이며,
무아의 뜻이며,
적멸의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다음에 유마거사에게
문병가기를 권유받은 제자는 부처님의 법문을
좀 더 친절하게 해석하여 들려주는 일에
마음을 쏟았던 마하가전연이다.
경전이나 어록이 설해진 때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시대와
상황에 알맞게 재해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부처님 당시에도 법문을 듣고 나서
그것을 좀 더 부연하여 설명하는 제자가 있었다.
그중에서 마하가전연이라는 제자가
그 부분에는 가장 뛰어났다.
뒷날에 성행한 론(論)이나
소(疏)나 초(抄)나 강설, 해설,
강의 등이 그것에 해당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좀 더 친절하게 풀어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자칫 오류를 범하여
부처님의 뜻을 왜곡되게 전한다면
그것은 작은 문제가 아니다.
소승불교에서
주로 어떤 교의를 설파하였는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것은 곧
무상(無常)과
고(苦)와
공(空)과
무아(無我)와
적멸(寂滅)의 이치였다.
인생을 비관적으로 보아
부정하고 무가치하게 보는 내용들이다.
인생은
“무상하다.
괴롭다.
텅 비었다.
무아다.
고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와 같은 설명에 대하여
유마거사는 어떻게 비판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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