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65 /3, 제자품 62 /6, 가전연과 논의(論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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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9 12:40 조회10,291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65 /3, 제자품 62 /6, 가전연과 논의(論議) 2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迦旃延이여
無以生滅心行으로
說實相法이어다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가전연이여,
생멸하는 마음으로
실상의 법을 설하지 마십시오.
강설 ; 무이생멸심행 설실상법
(無以生滅心行 說實相法)이라는 말은
유마경의 명구다.
수많은 조사들이 인용하였다.
모든 문제도 그렇듯이
존재의 실상은
그 실상을 깨달은 사람이라야 정확하게 안다.
생멸하는 마음으로
존재의 실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마치 빠르게 달리는 기차를 타고 가면서
빌딩이나 다른 건물이나
심지어 산을 봐도 모두가 움직인다.
그리고 빠르게 지나간다.
빌딩도 움직이고 산도 움직인다.
실은 움직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그것은 기차를 타고 있는
내가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 아니하면 생
멸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과 같다.
모두가 자기의 안목만큼만 알고 본다.
그러므로 불교는 불교로 설명해야 하고
기독교는 기독교로 설명해야 하고
유교와 도교는 유교와 도교로 설명해야 한다.
만약 불교적으로 기독교를 설명한다든지
유교나 도교적으로 설명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생멸의 문제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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