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 두타산 삼화사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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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9 14:56 조회2,151회 댓글0건본문
사자후 [獅子吼]
사자가 울부짖는 소리라는 뜻으로, 석가의 설법에 모든 악마가 불교에 귀의하였다는 말.
진리나 정의를 당당히 설파하는 것 또는 크게 열변을 토하는 것을 비유한 말로서
《전등록(傳燈錄)》에 나온다.
"부처는 태어나자마자 한 손은 하늘을 가리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일곱 발자국 걷고 사방을 돌아보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우주 속에 나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이라
하면서 사자후 같은 소리를 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유마경(維摩經)》에는 "석가모니 설법의 위엄은 마치
사자가 부르짖는 것과 같으며,
그 해설은 우레가 울려 퍼지는 것처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되어 있다.
사자후는 석가의 설법을 비유한 말인데, 뭇 짐승들이 사자의 울부짖음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듯이 석가의 설법 앞에서는 모두 고개를 조아릴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하다는 뜻인데, 현재에는 열변을 토해 내는 것을 비유할 때 사용된다.
이밖에도 북송(北宋)의 시인 소동파(蘇東坡:1036~1101)가 친구 진계상(陳季常)과
그의 부인인 하동 유씨에 대한 시에서 보이듯이
질투심이 강한 여자가 남편에게 암팡지게 행동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것도 사자후라고 하며,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용구거사는 역시 가련하다[龍丘居士亦可憐]
밤에 잠도 자지 않고 공(空)과 유(有)를 말하는데[談空說有不眠],갑자기 하동의
사자후 소리를 들으니[忽聞河東獅子吼]
지팡이가 손에서 떨어지며 정신이 아찔해지는구나[柱杖落手心茫然].
용구거사는 진계상을 말한다. 진계상은 독실한 불교신자로 날마다 친구들과 함께
공과 유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부인이 체면 불구하고 남편에게 대드니
진계상이 정신을 잃어버린 것을 소동파가 표현한 것이다.
동의어는 하동사자후(河東獅子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자후 [獅子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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