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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 | 두타산 삼화사 비로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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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15 17:49 조회3,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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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삼화사 비로전 신중탱화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을 묘사한 불화 

법당의 중심부에서 좌우측 벽에 봉안된다. 신중탱화에 나오는 많은 호법신들은 우리 나라 재래의 신들이 많다. 이는 재래 토속 신앙의 불교적 전개를 의미한다. 그리고 토속신들이 호법선신()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점에서 신중탱화는 그 어떠한 탱화보다도 고유의 특성이 강하다.

우리 나라 최초의 신중탱화는 화엄신중신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39위() 신중탱화가 그 원형을 이룬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차츰 불교가 민간 신앙과 강하게 결합되면서 보다 많은 신들을 수용하여 104위 신중탱화를 이루게 된다. 이것은 다시 개개의 신들이 지니는 본래의 신앙적 기능이 강조됨에 따라서 다시 분화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신중탱화는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대예적금강신()을 주축으로 한 탱화이다. 전체 화폭의 3분의 1을 이 금강신이 차지하고 좌측에 제석천(), 우측에 대범천(), 아래에 동진보살()을 도설()하였다. 주위에는 성군()·명왕()·천녀() 등을 묘사한다.

둘째는 제석천과 대범천·동진보살을 중심으로 한 탱화이다. 이 탱화는 3위의 중심 신중을 중심으로 그 권속의 수에는 변화를 보인다. 이 탱화의 특징은 좌측은 천상()을 중심으로 한 이중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제석과 대범천을 중심으로 한 천신을 위쪽에,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한 금강신장을 아래쪽에 배열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는 제석천·대범천을 중심으로 한 탱화이다. 달리 제석탱화라고도 하는 이 불화는 모든 신중을 제석의 주위에 배치한다. 여기에서는 무장을 하지 않은 보살이나 왕의 모습으로만 표현되는 것과 무장을 한 신장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넷째는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한 탱화이다. 이 탱화는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상하에 팔부신장()과 십이지신장() 등 신장만을 묘사하게 되므로 신장탱화()라고 한다.

지금은 신앙의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현재 신중탱화의 전신인 삼장탱화()도 우리 나라 특유의 신중탱화이다. 이 탱화는 신중탱화가 상단·중단·하단의 삼단 구조에 의하여 도설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천상()·지상()·명계중(), 즉 천장()·지지()·지장()의 삼장 구조에 의하여 도설되어 있음이 다르다.

단지, 삼장탱화에 있어 천장회상중()의 도설은 제석탱화의 구도와 같다. 그리고 지지회상중의 도설은 신장탱화의 구도와 같다. 또한 지장회상중의 도설은 지장탱화의 구도와 같다.

그리고 이 삼장탱화는 천상계·지상계·지하계의 삼계() 우주관을 가지고 있는 재래 신관과도 잘 부합되고 있다. 신중탱화 또한 재래 신앙과의 습합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민족의 여러 신앙 형태를 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중탱화 [神衆幀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화엄신중 (華嚴神衆)

 

신중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따르는 사람들로서, 불교를 지키고 배우는 자들에 대한 통칭이다.

대개 불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설법장의 청중들인데, 화엄경에는 7,000여명의 보살이 그 소임을 맡고 있다. 그들은 지상(地上)과 천상(天上)을 오가며 화엄경의 이상을 펼치는데, 이것은 대승불교의 문학적 상징성을 대변하고 있다. , 세계의 중심을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로 대변하고, 그 깨달음이 으로 상징된다.

신중들은 깨달음을 본질로 한 삼라만상을 나타낸다. 그것을 일조생맹(日照生盲)’이라고 하는데, 빛의 고마움을 모르는 장님들에게도 빛은 어김없이 비친다는 은유(隱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화엄신중을 구체화시켜 신봉하였는데, 그 대표적 실례가 오대산(五臺山)의 화엄예참(華嚴禮懺)이다. 오대산에는 5만의 진신(眞身)이 상주하며, 그 진신은 36가지로 변화한다고 믿었다. 이 신행은 8세기 후반에 이르면 확고한 신라불교의 주류로서 등장한다. 그것은 신라불국토설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며, 그 중앙에 있는 화엄신중의 중요성은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진보살 (童眞菩薩)


불교에서 동자 모습의 불법 수호자로 신앙하는 보살.

 

동진은 천진난만한 동자의 참된 성품을 뜻하며, 동진보살은 천진난만함을 그 본성으로 하는 보살을 뜻한다. 이 보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 설은 이 보살을 초선천(初禪天)에 있는 범왕(梵王)으로 보고 있다. 그 얼굴이 동자를 닮았고 항상 닭을 받들고 방울을 들었으며, 붉은 번()을 가지고 공작을 타고 있다고 한다. 밀교의 세계를 묘사한 만다라에서는 대자재천(大自在天)의 아들이라 하여 태장계(胎藏界) 외금강부(外金剛部)에 그린다.

 

두번째 설은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위타천(韋陀天) · 위천장군(韋天將軍) · 위태천신(韋汰天神)이라고도 한다. 이 신은 4왕천(四王天) 중 남방 증장천(增長天)8장군 중 하나로서, 32천의 우두머리이기도 하다. 당나라 때 율사 도선(道宣)이 만난 뒤부터 가람에 모시게 되었다.

 

속설에는 마군(魔軍)1이 와서 부처님 사리를 훔쳐 간 것을 추적하여 찾아왔다고도 하는데, 이는 열반경(涅槃經)에서 제석천이 부처님 다비(茶毘)를 하는 데 와서 치아 두 개를 주었다가 그 하나를 나찰에게 빼앗겼다는 데서 기인한다.

 

동진보살에 대한 신앙은 우리나라의 신중탱화(神衆幀畫)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삼장탱화(三藏幀畫)뿐만 아니라, 현재 유행하는 신중탱화에서도 중심이 되는 신장으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여러 유형의 신중탱화 중에서도 이 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상하에 십이지신장(十二支神將)과 팔부신장(八部神將) 등의 신장상만을 묘사하는 탱화가 가장 많이 전해지고 있다.

  

탱화에서는 오른손에 칼을 들거나 합장하여 팔뚝에 삼차창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많이 묘사되며, 닭의 날개 모양이 양쪽으로 달려 있는 투구를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경을 간행할 때 권두 또는 권말에 동진보살을 판각해서 경전의 수호를 상징하는 경우도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 모습도 탱화에서와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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