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 두타산 삼화사 공양간(공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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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15 17:53 조회1,824회 댓글0건본문
두타산 삼화사 공양실
공양[ 供養 ]
불교에서 시주할 물건을 올리는 의식을 지칭하는 용어.
불법승 삼보(三寶)에 대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양물(供養物)을 올린다. 일반적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불보공양(佛寶供養), 부처님의 가르침에 공양하는 것을 법보공양(法寶供養), 승가에 공양하는 것을 승보공양(僧寶供養)이라 한다.
공양의식은 불교의 한국 전래와 더불어 시작되어, 고려시대에는 삼보에 대한 공양이 각종 도량(道場) 또는 재(齋)의 성격을 띠고 많이 행하여졌다. 특히, 승려에게 공양하는 반승(飯僧: 승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불교행사)이 크게 성행하였는데, 한번에 1만에서 5만 명의 승려에게 공양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공양하기 위하여 일부러 작은 탑을 만들어서 공양탑이라 하였고, 공양을 위한 법회를 공양회라고 부르기까지 하였다.
불전(佛殿)에서 이 의식을 행할 때는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고 하여 향(香)·등(燈)·꽃〔花〕·차〔茶〕·쌀〔米〕·과일〔果〕의 여섯 가지의 공양물을 갖추고, 공양게(供養偈) 또는 운심공양진언(運心供養眞言)·운심게(運心偈) 등을 독송하면서 공양의 뜻을 고하게 된다. 이때의 공양은 운심공양이 되어야 하는데, 운심공양은 마음을 돌려 참회하고 진실된 참회를 불전에 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불전에 공양하고 그 공덕에 의한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하는 것으로 공양의 의미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불전에서 행하는 공양에는 불전을 장엄하는 경공양(敬供養)과 독경하는 행공양(行供養), 음식을 올리는 이공양(利供養)의 세 가지가 구비되어야 한다.
공양의 참된 정신은 대승불교의 수행덕목인 6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베푸는 수행)과 깊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에게는 재시(財施: 재물을 베풀음)를, 마음이 풍요롭지 못한 자에게는 법시(法施: 불법을 베풀음)를, 두려움에 차 있는 자에게는 무외시(無畏施: 두려움이 없도록 함)를 베푸는 것이 참된 공양이라는 것으로 확대되어 갔다.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식사를 하는 것을 ‘공양한다’고 하고 식사시간을 공양시간이라 하고 있는데, 이때의 공양은 누군가가 공양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서, 시은(施恩)을 잊지 않게 하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하는 대중공양에서는 반드시 시은을 상기시키는 의식을 행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양 [供養]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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